지커 7X의 자율주행은 라이다 없이 레벨2 수준으로 국내에 적용된다.
중국에서는 손을 떼고도 스스로 달리는 수준을 보였지만, 국내에서는 원래 성능의 어느 정도까지 구현될지가 관건이다. 항저우 도심 시승에서 확인한 실제 모습을 통해 그 답을 짚어본다.
지커 7X 자율주행, 레벨2 수준 80~90% 성능
지커 7X는 국내 규제에 맞춰 레벨2 수준의 주행보조 기능으로 판매된다. 지커 관계자는 라이다 없이도 레벨2 정도의 자율주행 기술을 준비 중이며, 현재 규제에 부합하는 선에서 원래 성능의 80~90% 정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을 완전히 떼는 주행은 불가능하지만, 신호 인식과 차선 유지, 끼어들기 차량 대응 등 기본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라이다 빠진 이유는 국내 규제 때문
중국 판매 모델은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를 모두 활용한다. 하지만 국내 출시되는 7X에는 이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핵심 센서인 라이다가 탑재되지 않는다. 지커코리아는 국내 규제를 이유로 라이다를 제외했다고 밝혔다.
대신 레이더와 카메라 기반의 레벨2 주행보조 기능을 기본 탑재해 실용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항저우 시승에서 확인한 자율주행 실제 모습
지난 4월 말 항저우 현지 시승에서는 별다른 조작 없이도 차량이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스스로 움직였다. 신호에 맞춰 멈추고 출발하는 기본 주행은 물론, 옆 차선에서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을 인식해 속도를 줄이는 대응도 확인됐다.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켜고 신호가 곧 바뀌는 걸 인지하면 가속해 통과하는 모습까지,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핸들에 손을 대고 정면을 응시해야 하는 제약조건은 있었다.
국내 적용되는 ADAS 세부 기능
국내 판매되는 7X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레벨3 이상급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차량은 아니다. 테슬라 수준의 화려한 기능을 앞세우기보다, 운전자가 각 ADAS 기능의 특징과 주의사항을 쉽게 이해하도록 팝업 안내를 세세하게 제공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핸들에서 손을 떼면 약 30초 간격으로 경고음이 울리고, 세 차례 경고 후에도 반응이 없으면 차량이 자동으로 정차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테슬라·아이오닉5와 자율주행 비교

| 구분 | 지커 7X | 테슬라 모델Y | 아이오닉5 |
|---|---|---|---|
| 자율주행 등급 | 레벨2(라이다 제외) | 레벨2(카메라 중심) | 레벨2(레이더·카메라) |
| 핵심 센서 | 레이더+카메라 | 카메라 | 레이더+카메라 |
| 특징 | 중국 대비 80~90% 성능 | 자체 FSD 알고리즘 | 안정적 차선유지 중심 |
향후 레벨3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손을 떼는 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지커 측 설명이다. 국내 규제로 초기 도입은 제약이 있지만, 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이 확장될 여지는 남아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커 7X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가
A. 아니다. 국내 판매 모델은 레벨2 수준의 주행보조 기능이며, 운전자가 항상 핸들에 손을 올리고 있어야 한다.
Q. 라이다가 없으면 안전에 문제는 없나
A. 레이더와 카메라 기반으로도 레벨2급 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됐으며, 국내 규제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게 제조사 설명이다.
Q. 향후 기능이 업데이트될 수 있나
A. OTA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규제 변화에 맞춰 자율주행 기능이 점진적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