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기로 달리는 세상 (전달세)입니다. 요즘 유지관리비도 적게들고 친환경적인 이유로 전기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곤 합니다.

오늘은 전기자전거의 생명 특히 자토바이로 분류되는 혼다 전기자전거의 기본 사양인 납산 배터리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혼다전기자전거 납산배터리


기본사양으로 장착 되어있는 배터리 입니다. 전달세 구입당시 2018년 상반기 기준에는 지금처럼 신처가 출고될 때 리튬배터리가 없기에 무조건 납산배터리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 2019년부터 신차 출고시 리튬배터리 적용이 되었습니다. 


납산배터리의 배터리 용량은 12AH, 배터리 정격 전압은 48V, 모터 출력은 240W입니다.
통상적으로 알려진 납산배터리의 1회 충전 거리가 35km라고 알려져 있지만 반년가량 한루도 빼지않고 일평균 15km를 주행했는데 주행거리는 약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혼다전기자전거 납산배터리 장점은?


장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사실 없습니다. 굳이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리튬배터리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있겠네요.

하지만 이 납산 배터리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 본네트를 열었을때 위치하는 배터리와는 다릅니다. 흔히 전기자전거 전용 딥사이클 납산 배터리가 사용됩니다.

심지어 이 전기자전거 납산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공임비 포함 20만원 가량이 듭니다.

단점은?

사실 혼다 전기자전거 납산배터리에 대해 포스팅하기위함은 단점을 강조하여 말씀드리려고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무겁다


정말 무겁습니다. 이건 들어보신 분만이 알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나 블로그에서 이 부분은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무게가 15kg에 육박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여성이나 노약자 분들은 쉽게 들지 못할 수 있으며 설사 들더라도 충전하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야한다면 포기하시는게 건강상 도움이 될 정도입니다.

배터리 구간별 속도 차이가 너무 크다.


혼다 전기자전거는 배터리 잔량을 아라비아 숫자로 표시되는 형식이 아닌 배터리 게이지 칸으로 표시해줍니다.

※ 혼다 전기자전거 배터리 칸

4칸은 풀 충전 상태

3칸

2칸

1칸(빨간색)


각 배터리 칸별 주행거리는 리튬 배터리편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혼다 전기자전거의 납산배터리는 4칸과3칸 까지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2칸부터 주행 속도가 너무나도 느려집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뛰어가는 속도(?) 정도 나옵니다. 평지에서도 이정도인데 오르막길에서는?
더이상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민감하고 까탈스런 충전


리튬배터리에 비해 납산배터리는 방전이나 과충전에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빨간색 1칸이 되었을때 충전해 주는게 좋으며, 충전도 충전기에 파란불이 들어오자마자 빼주셔야 합니다.

겨울철 결로현상


이부분은 납산이나 리튬이나 둘다 해당하는 부분인라 생각되지만, 제가 사용해본 결과 납산 배터리가 결로에 더 취약하다는 결론입니다.

대부분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혼다전기자전거를 타시지 않겠지만 저는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 1년 365일 중 360일을 탔습니다.

겨울철에는 통상 외부 온도는 0도 내외 입니다. 하지만 실내 온도는 20-30도 내외이지요. 배터리를 분리하여 실내이 가지고 들어오는 순간 배터리 팩 표면에 물방울들이 생깁니다.

외측에도 생기는데 내부는 어떠할까요? 외부는 외기에 노출이라도 되있어 통풍이라도 잘 되는 편이지만 내측은 통풍따윈 없습니다.

겨울철 배터리 효율


외부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의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은 전기자전거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느 핸드폰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며 특히 핸드폰(아이폰)은 익히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전기자전거 납산배터리는 겨울철만 되면 효율이 1/2로 감소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 1회충전시 주행가능 거리가 10-15km 내외가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주행가능 거리에서 겨울철 배터리 효율 악화로 인하여 절반으로 줄어든다면 그냥 오토바이를 타ㅓ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편이 더 좋아보입니다.

배터리 충전 횟수의 제약


이 점 또한 리튬이나 납산 모두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납산의 배터리 충(방)전 횟수는 300회 입니다. 리튬 배터리 충전 가능 횟수 2,000회에 비하면 한없이 작다는것 입니다.

배터리의 수명 = 주행거리


1일 1회 충전했을시 납산배터리는 1년이면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제가 딱 이런 상황이었는데요. 위 사진은 납산배터리를 리튬배터리로 교체할 때 찍은 납산배터리의 사진입니다.

딱보아도 수명이 다한것 처럼 보입니다. 저 상태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0km 내외였습니다.

겨울철 배터리의 악순환


위에서 말씀 드렸던 겨울철 배터리 효율저하 + 실내외 기온차로 인한 결로현상+배터리 충(방)전 횟수 제한의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기자전거나 이륜차, 그리고 자전거를 타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자동차가 가지 못하는 곳이나 단거리는 전기자전거만큼 빠르고 편한 것이 없다는 섯을요.

이렇게 편리한 전기자전거를 겨울철에도 이용합니다. 그런데 납산배터리가 들어가있어 겨울철 부행거리는 짧아지고 그만큼 충전을 많이 해줘야 합니다.

충전을 많이 한다는 말은 실내로 가지고 들어온다는 말이고 이 말인 즉슨 결로 현싱이 그만큼 많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결국 겨울철 납산배터리 사용은 악순환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충전을 밖에서 하면 문제 없지 않느냐?


혼다 전기자전거에도 H1시리즈와 같이 배터리 분리가 되지 않는 모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모델은 어쩔수 없이 연장선을 이용하여 내부에서 외부까지 선작업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배터리를 충전할때 그 공간의 온도가 낮으면 배터리 충전 효율도 떨어진다는점도 크게 작용합니다.

두 줄 요약


혼다 전기자전거를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2019년부터 신차 출고시에도 납산배터리 대신 리튬배터리 선택이 가능하므로 리튬배터리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당장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 것 같아도 미래를 보신다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실내에서 찍은 배터리 사진은 현재 리튬배터리로 교체한 사진이며, 리튬배터리에 관한 정보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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