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달세(전기로 달리는 세상)입니다.

가끔 도심을 달리다 보면 친환경 택시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SM3 Z.E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작년보다는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기차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르노가 2020년 한국에 1회 충전으로 390km를 달리는 전기차 ZOE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최다 판매된 르노의 순수 전기차 조에(ZOE)가 드디어 한국에도 출시되는 만큼,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에의 변천과정과 2020 조에(ZOE)의 간단한 스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르노의 전기차는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


2020년 르노의 전기차 라인업 중 하나인 조에를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가성비 갑이라는 타이틀을 이미 유럽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르노는 2011년부터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유럽에서 약 2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습니다. 또한 2018년 유럽에서의 전기차 조에의 판매 기록은 약 39,500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유럽에서는 전기차의 대세로 통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수치이며, 대략적으로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1/5 정도가 조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조에는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전기차입니다.


유럽의 전기차 시장은?


최근 3~4년 사이로 유럽 주요국가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덩치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대도시나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는 고도의 지역과 같은 경우 해당 도시에서는 필수적으로 이산화탄소 저감대책을 세워야하며 이에 따라 내연기관 차량의 시내 진입을 금지하는 법안 등 내연기관차량에 대한 규제사항들을 검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숫자가 감소함에 따른 전기자동차의 증가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조에의 변천과정

조에 1세대

한 번 충전하면 100-150km를 달릴 수 있고, 최고속도 135km/h를 낼 수 있는 2012년 1세대 모델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큰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전기차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조에 2세대

현재 유럽에서 조에는 ZOE 20과 ZOE 40 버전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80kW 전기모터와 100kW전기모터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한국에 출시되는 조에 또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80kW  모터는 108마력, 225Nm의 출력

100kW 모터는 135마력, 245Nm의 출력(100km/h 9.5초 소요)



조에의 주행거리 및 속도

주행거리

2020 한국에 출시될 조에는 52KWh의 배터리 장착하여 1회 충전으로 390km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현재 (2019년 7월 기준) 우리나라 전기차 1위인 코나의 주행거리와 비슷한 수치이며, 니로EV, 볼트EV, 소울 부스터 보다 5km 더 늘어난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또한 AC 및 DC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니, 전기차 충전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르노의 배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속도

최고속도는 140km/h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유럽 판매사양과 비교해 보았을 때 2020 조에가 고속도로에서 더 효율적인 주행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 조에 디테일

Interior

* 10인치 계기판과 9.3인치 터치 화면


* 자원을 재활용한 패브릭 사용

- 내부 인테리어의 무광은 세련된 느낌을 한껏 높여주며, 전기를 사용한다고 하여 친환경적인 자동차가 아닌, 내부재까지 친환경을 고려한 르노의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무선충전 거치대


* 338리터 트렁크와 접이식 시트


Exterior

* 풀 LED 헤드라이트(C-Shape적용)


* 크롬 인서트

그릴과 안개등 주변에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줍니다.


* 다이아몬드 엠블럼

후드의 윤곽선이 충전구로 이어져 자연스러운 전면부 디자인을 형성합니다.


스마트한 전기차 조에(ZOE) 2020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 이지 링크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마이 르노 앱을 하나로 합쳐 My 르노앱으로 , 충전 장소와 충전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0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의 지도는 운전자의 눈높이 바로 아래 에코미터와 나란히 확인 할 수 있어 효율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020 조에의 판매가격


한화 약 3,200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모든 차량과 마찬가지로 각기 옵션에 따라가격이 달라지겠지만, 2020년 국내 정부 보조금(최대 약 8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최대 약 400만원)을 합산한다면  2,000만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총평


르노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자동차 메이커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르노가 출시한 전기차의 라인을 보면 대체적으로 소형 전기차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자동차라고 하기 애매한 사이즈의 스쿠터와 견줄 수 있는 트위지와, 주행거리가 상당히 짧은 SM3 Z.E 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르노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상품성이 검증된 전기차 조에(ZOE)를 국내 도입한다는 것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서 2020년에 출시될 르노 조에는 우리나라 소형 전기차의 하나의 부분으로 자리매김 할것이라고 판단되며, 이후 르노가 출시예정인 소형 SUV라인인 르노 시티K-ZE를 비롯한 마스터 버스나 마스터 버스와 같은 대형 전기차라인도 기대가 됩니다.


사진 : 르노자동차